[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촉구 해외동포 단식릴레이 750일째]

한반도 사드배치 절대 반대!
세월호의 진실이 모두 밝혀지고 책임자들이 처벌될때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LA, Kwan Nam)

백일된 아이를 키우고있는 주부입니다. 월요일 저녁 단식을 하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타국에서 고작 하루 한끼 굶는게 무슨 도움이 될까…도 싶습니다만, 해외교민도 세월호를 잊지 않고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모유수유중이라 하루 한끼입니다만… 수유가 끝나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저는 일본으로 막 귀국하여 업무 적응하느라 바빴습니다. 언론 보도를 보고서도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나보다… 했었죠.
하지만, 메이져언론사들이 유가족분들을 “보상금”을 받아내기위한 파렴치한으로 몰아가기 시작했을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자식잃은 부모가 단체로 보상금에 혹할 리가 없거든요.
그래서 당시의 뉴스들을 하나씩 훓어보기 시작했고… 정부가, 언론이, 집권여당이 유가족 분들을… 수색에 참여하신 잠수사분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음모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저도 궁금합니다. 도대체 왜 진상규명을 하지 않는 걸까요?
그리고 분노합니다. 왜 유가족 분들의 슬픔을 모르는 척 하고, 특조위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일까요?
지금 이 상황에서 확실 한 것은… 진상규명이 되고, 관련자가 처벌을 받을 때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 이라는 겁니다.(매실밭의 시체는 개나 주라고하세요)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일상에 뭍혀져 잊어버지않도록 정기 단식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미약하지만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큰 도움드리지못해 죄송합니다....
(일본, 오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