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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뱁티스트센터(KAC) 형제자매님들이 목요기도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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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기억저장소 작성일16-08-13 15:08 조회1,8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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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가장 덥다고 하는 날,
멀리 춘천에 있는 아나뱁티스트센터(KAC)의 형제자매님들이 목요기도회를 찾아 주셨습니다.
오늘은 단원고 교실의 물품을 이전하는 작업이 시작된 날입니다.

2반과 8반이 정리를 마쳤습니다.
동생의 책상을 정리하며 펑펑 울었던 2-2반 남지현의 언니 남서현 님은
목요기도회에 와서 교실을 옮기는 심정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이 나라는 기억과 기록에 대해 너무 무례한 것 같습니다.
단원고의 일인데, 교실을 옮기는 중에 단원고나 교육청 관계자들은 아무도 찾아오지도 않았습니다.
엄마와 가족들이 울면서 책상을 정리했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또한 제주도 강정 평화행진을 다녀 온 다영 아버지도 감동적인 발언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여전히 섬 안에 갇힌 것 같습니다.
아직도 참 많은 핍박과 악의 세력 속에서 싸우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우리가 초대교회 성도들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지켜나갔던 사람들의 마음이 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의 평화행진을 하면서는, 출애굽의 여정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은, 진실이 밝혀지는 바로 그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가나안 땅까지 며칠이면 갈 수 있는 길을, 40년을 뱅뱅 돌아 들어갔는데,
 지금 제 심정이 그렇습니다.

진실을 찾는 여정이 길지 않을텐데, 여전히 광야에서 방황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는 가나안 땅을 향해서 끝까지 싸우며 달려가려 합니다.”

교실 이전 작업이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11-13일 교실 정리, 15-18일 책상 및 의자 포장,
19일 저녁에는 단원고에서 문화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특조위의 임기 보장을 위한 단식농성이 광화문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심과 기도, 지지방문을 부탁드립니다.

18일(목)에는 장로회신학대학교 ‘하나님의 선교’와 ‘은혜와 정의’팀이 목요기도회를 주관합니다.
 신학생들과 기독 청년들의 참여와 연대를 바랍니다!

2016.08.12 -영만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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